인공지능 시대의 심리학
요즘 들어 인공지능 기술 발전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IT 대기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도 자사 스마트폰에 빅스비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또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인간 사회에서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는 바로 심리학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AI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미래사회에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직업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아직은 먼 훗날의 일이지만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그것이 긍정적인 방향일지 부정적인 방향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건 현재 존재하는 직업군 상당수가 사라질 것이고 그로 인해 적지 않은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는 점이다. 어쩌면 인류 문명 자체가 위협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낙관론자는 존재한다. 기술 혁신 덕분에 노동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여가 시간이 늘어나며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리 있는 말이다. 분명 이전보다는 살기 좋은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 과정에서 심리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임은 자명하다.
인간처럼 추론하거나 행동하는 AI 기술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는 지난 5월 “인간처럼 추론하거나 행동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기존의 기계학습 방식과는 전혀 다른 접근법인데, 이를 통해 모든 종류의 데이터로부터 스스로 학습하여 패턴을 찾아내고 심지어 감정까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향후 20년 이내에 대다수의 직업 환경에서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되고 고차원적인 사고 능력이 요구되는 일만 남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10일 오전 8시 48분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도시 샌타클래리타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 이후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오벤과의 인터뷰 도중 "내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공포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내 몸 안에서는 뭔가 강한 진동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이것은 마치 누군가가 나를 바닥 쪽으로 세게 미는 느낌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나는 그저 서 있고 싶어질 뿐인데 땅이 움직이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며 "마치 지구 중심부로부터 강력한 힘이 솟구쳐 올라오는 것만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진들은 향후 보다 구체적인 뇌파 분석 데이터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의 사람들의 반응 및 대응 방식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딥러닝 기술 발전 덕분에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서도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단순히 기계 학습 알고리즘에만 의존하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의 인공지능은 훨씬 더 정교하며 자연스러워졌다. 그렇다면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바로 사람만이 가지고 있다고 여겨졌던 ‘감정’이라는 요소를 컴퓨터 프로그램화하여 개발된 소프트웨어다.
현재 이러한 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들은 의료계 및 비즈니스 산업 전반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정확도나 신뢰성 측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한 장단점
요즘처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영화에서나 보던 일들이 현실화되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앞으로는 정말 우리 삶 속에서도 기계나 로봇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현재까지도 일부에서는 특정 분야에서의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일자리 감소라는 문제 또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알파고 같은 경우 바둑이라는 게임 하나만을 두고 봤을 때 인류 최고수라고 불리는 이세돌 9단을 꺾으며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심리’다. 단순 계산으로만 이루어진다면 절대 불가능했을 결과이기 때문이다. 즉, 이것은 곧 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한 통찰력 그리고 판단력 모두 중요하다는 뜻이다.
미래시대에 요구되어지는 직업군
그렇다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역량이 필요할까?
우선 기본적으로 컴퓨터 공학 관련 전공지식이 있어야 한다. 물론 해당 분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만큼 전반적인 IT 계열 전반에 걸친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군과의 융합 및 협업 과정 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혹은 유연성 발휘 여부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 본인의 성향 파악 후 선택한다면 좋을 것 같다.
미래 사회에서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직업군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현재 주목받고 있는 전문 직종 가운데 상당수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 의사,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등 이른바 고소득 전문 직종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제조업 종사자들에게도 위기가 닥칠 것이다. 공장 라인 곳곳에 설치된 로봇이 생산 공정을 담당하면 굳이 비싼 인건비를 들여가며 사람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2022.12.21 - ISTJ 유형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나아가 사무직 근로자들도 안심할 수 없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사무실 내 각종 문서 작성 작업이 모두 자동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직원들은 하던 일을 그만두고 새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마땅한 대안이 없어 막막해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50년 이내에 현존하는 직업의 절반가량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아예 직장 생활 자체를 포기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고 어차피 정년퇴직 후엔 치킨집 사장님 신세라는 자조 섞인 푸념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그런데도 여전히 희망은 남아있다. 앞서 말한 대로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단순 반복 업무는 점점 사라지게 될 테니 말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고차원적인 사고 능력을 키우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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