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심리학, 인간의 심리를 알면 돈 버는 길이 보인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쇼크에 이어 2분기 역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우선 급한 대로 재정 투입을 통해 내수 살리기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플러스 성장이 가능하다는 낙관론도 제기되지만 거리가 멀다.
더구나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하는데 벌써 암울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로선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만큼 당분간 힘든 시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경영실적 악화 우려 속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 덕분에 유동성 위기는 피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출 중심의 한국경제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조짐마저 보이면서 글로벌 수요 위축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주요국 제조업 가동률 하락 및 실업률 상승 여파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며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은 심각한 경기 부진 상황에 직면하였다.
한국은행에서는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미국 또한 마찬가지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 및 각 기관에서도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더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경제 위기 극복과 심리학 법칙

그렇다면 현재 나타나고 있는 위기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기업 경영진 혹은 개인 사업자 같은 경우도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 패턴을 연구하여 전략을 수립하거나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렇듯 인간의 심리상태나 행동 패턴을 이해한다면 현 상황을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하여 일상생활에서의 예시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심리학 법칙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는 편승 효과(Bandwagon Effect)라는 이론이 있다.
이것은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입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주로 선거철에 많이 볼 수 있다. 후보자가 당선되기 위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기법이기도 하다.
정치판에서만 쓰이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령 마트 시식코너라든지 홈쇼핑 방송 또는 길거리 홍보물 등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다.
물론 모든 사람이 해당하는 건 아니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두 번째로는 스놉 효과(Snob Effect) 이론이 있다.

이것은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보이고 싶은 욕구를 말한다.
명품 브랜드일수록 가격이 비싸더라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원리와도 일맥상통한다. 예전에 모 백화점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내용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그것은 바로 비싼 물건일수록 판매가 더욱 잘 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값비싼 외제 차 판매량 역시 동일하다고 한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나 혼자만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 하는 심리는 누구나 갖고 있으니까 말이다. 다만 주의할 점은 자칫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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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는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이론이 있다.

이것은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를 뜻한다.
고가의 귀금속이나 고급 자동차 그리고 의류 등 사치품 관련 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언뜻 보기엔 과시욕 같지만 다르다. 단지 부를 과시하려는 목적보다는 자기만족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굳이 설명하자면 일종의 보상심리라고 할까? 열심히 일한 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논리다. 어찌 됐든 돈 많고 여유 있는 사람들이 누리는 특권이니 부럽긴 하다.

이렇게 소비자들의 선택이나 결정 이면에 숨은 심리적인 요소들을 파악함으로써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인간의 심리를 알면 돈 버는 길이 보인다.

 

 

경제 심리학

인간의 심리를 알면 돈 버는 길이 보인다.
이른바 경제 심리학인데 개인뿐 아니라 기업 및 국가 차원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가령 주식투자 시 주가 변동 추이를 예측하는 데 참고할 수 있으며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적용할 수 있다. 나아가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모든 상황에 통용되는 만능 법칙은 아니지만 적어도 손해 보는 일은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기본적인 개념 정도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먼저 재화 종류에 따른 분류법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쌀과 빵처럼 서로 대체 관계에 있는 재화를 말한다.
둘째, 커피와 설탕처럼 한쪽 수요가 늘면 다른 쪽 수요가 줄어드는 재화를 말한다.
셋째, 스마트폰과 노트북처럼 함께 사용하면 효용이 커지는 재화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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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가격 변화에 따른 분류법으로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 소득 효과로서 물건값이 떨어지면 구매량이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둘째, 대체 효과로서 물건값이 오르면 구매량이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셋째, 교차 효과로서 둘 사이 연관성이 높을수록 같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넷째, 기펜재로서 열등재 중 하나로 가격이 오를수록 오히려 수요가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용도에 따른 분류법으로는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 정상재로서 소득이 늘어날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재화를 말한다.
둘째, 열등재로서 소득이 늘어날수록 수요가 줄어드는 재화를 말한다.
셋째, 중립재로서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일정한 수요를 보이는 재화를 말한다.
넷째, 사치재로서 고소득층에서만 주로 소비되는 재화를 말한다.
다섯째, 필수재로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재화를 말한다.

 

행동경제학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라는 가정하에 행동경제학이라는 학문이 탄생했다.
심리학과 경제학을 접목한 일종의 응용 사회과학인데 기존 경제학과는 달리 인간의 비합리적인 선택과 판단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따라서 전통 경제학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다 현실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모든 상황에 적용될 수 있는 만능 이론은 아니기 때문에 맹신해선 안 된다. 그런데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가령 주식투자라든지 부동산 거래 시 참고하면 좋은 팁을 얻을 수 있다.
또 마케팅 측면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다. 고객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자칫 본질을 흐릴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