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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연말! 연인과 성공적 데이트를 위한 심리학 이론

by 결심이 2022. 11. 24.

 

 

요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만큼은 정말 제대로다. 길거리마다 형형색색 장식물들은 물론이고 각종 캐롤송 또한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홀로 집에 케빈 대신 커플 천국 솔로 지옥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거리 곳곳에서는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기에 우리 인간에게는 어떠한 심리 효과가 작용할까?

 

연애심리학
연애심리학

 

연인과 함께 있을 때 행복감 상승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연구진 발표에 따르면 바로 ‘연인과 함께 있을 때 행복감 상승’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연애 초기엔 마냥 좋기만 하다. 서로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고 모든 게 아름다워 보인다. 그러다가 점점 익숙해지면 사소한 일로 다투기도 하고 권태기에 빠지기도 한다.
물론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가 영원하지는 않다. 언젠가는 이별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늘 현재에 충실해지려 애쓴다. 그런데도 여전히 마음속 어딘가 허전하다면 그건 아마도 상대에게서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당신이 지금 그러한 상태라면 다음 세 가지 이론을 참고해보길 바란다.
첫째,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량이 많을수록 행복감이 높아진다.
둘째, 상대방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수록 행복감이 커진다.
셋째, 스킨십 빈도가 높을수록 행복감이 올라간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시킬 수만 있다면 분명 이전과는 다른 관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커플 심리이론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대비하여 가족 또는 연인 간의 관계 증진을 위한 팁을 준비해 보았다.

 

 

바로 ‘커플 심리’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으나 실제로 상담 현장에서는 매우 자주 쓰이는 용어이기도 하다. 그동안 몰랐던 커플 심리이론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활용하여 보다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

 

첫 번째 심리이론

1. 애착 유형(attachment style) - 안정형 vs 불안정형

 

애착유형이란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양육방식에 따라 형성된 개인의 성격 특성을 말한다.
크게 안정형과 불안정형으로 구분되는데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안정형 : 타인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며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따라서 연애 시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집착하지 않으며 독립심이 강하다.


˙불안정형 : 타인으로부터의 거절에 민감하고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이에 따라 상대에게 과도하게 매달리거나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며 심하면 의처증/의부증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2. 자기개념(self-concept) - 긍정적 vs 부정적

 

자기개념이란 현재 자기 능력, 외모, 행동양식 등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뜻한다.

쉽게 말해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만약 매사에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자기개념 역시 부정적일 확률이 높다.
반대로 항상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이라면 자기개념 역시 긍정적일 공산이 크다.


3. 자아존중감(self-esteem) - 높음 vs 낮음

 

자아존중감이란 자신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나타내는 개념으로써 높을수록 좋다. 다만 수치상으로 표현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
그런데도 대략적인 수준을 가늠해볼 수는 있는데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된다.

˙높음 :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호의적임.


˙낮음 : “나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며 열등감이 심하고 남 탓을 많이 함.

 



4. 의사소통 방식(communication style) - 일치형 vs 불일치형

 

 

의사소통 방식이란 대화나 소통 시 나타나는 태도나 자세를 일컫는다.
구체적으로는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주로 감정표현을 솔직하게 하는 편이고 후자는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개방형 :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으며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함.


˙폐쇄형 :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으며 갈등 발생 시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음.


두 번째 심리이론

1. 자기애(나르시시즘) 이론

나르시시즘이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나르키소스에서 유래된 말로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말한다.
쉽게 말해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한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상대방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싶다면 우선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야 서로 간의 신뢰가 쌓이고 애정이 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 애착 이론

이것은 부모-자녀 사이의 정서적 유대관계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군가로부터 보살핌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는데 그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결핍 상태가 된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이 분리불안장애나 집착 증세 그리고 의처증/의부증 등이다. 그러므로 연애 초기 단계라면 반드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3. 투사 이론

투사는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태도를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성격 특성으로 간주하는 경향을 뜻한다.
만약 애인이 지나치게 의심이 많고 질투심이 많다면 혹시 당신에게도 그러한 성향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존재하므로 분명 영향을 받았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